지난 3일 중국 서남부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367명이 사망하고 1881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루뎬현에서 약 1만2000가구가 붕괴했다. 루뎬현은 윈난성 성도 쿤밍 북동쪽으로 약 366㎞ 떨어진 인구 밀집지역으로 인구가 42만9000명에 이른다. 신화통신은 루뎬현에서 최소 122명이 사망하고 1300명이 부상했으며 차오자(巧家)현에서 49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4시30분(현지시간)에 발생했으며 진앙은 자오퉁시 서남쪽으로 23㎞ 떨어진 깊이 10㎞ 지점이라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진 피해 지역에 병력 2500여 명을 파견해 구조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중국 서남부에서 강진으로 가옥들과 구조물들이 파괴되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슬픔을 금할 수가 없다”라며 “이번 지진으로 부상했거나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반 총장은 “유엔은 지진 피해 복구와 인명 구조에 필요한 인도적인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