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 거제시가 도심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거제시는 ‘군부대 이전 및 양여부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고 26일 밝혔다.
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사업계획서는 내년 2월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거제시는 오는 2016년까지 군부대를 연초면 뿔당골 지역(24만4882㎡)으로 이전시키고 부대 부지(71만1861㎡) 는 2017년까지 도시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부대 이전비용은 전액 민간자본이 투입되며 현 군부대 부지를 양여받아 개발사업을 통해 회수하게 된다.
사업비는 공사비 377억1100만원, 보상비 49억5000만원, 부대비용 25억6200만원 등 총 452억23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군부대 이전지인 연초면 주민들은 “시가 지역여론 수렴과정 없이 밀어붙이기식 사업추진에 나서고 있다” 며 반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거제시가 국방부에 부대이전과 이전방식에 대한 제안을 했고 지난해 국방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 결정됐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