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지난 26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을 비롯한 3단계 건설사업과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대외 협조·지지 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하고자 ‘2015년도 종합 설계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서영찬 자문위원 등 공항건설과 관련된 각 분야 최고 전문가 3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3단계 건설사업 추진 공정에 맞춰 인천공항의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토목, 기계, 전기통신 시설 등 관련 자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공사 이상규 건설본부장은 “지난해 발족한 3단계 건설 자문위원회는 설계, 시공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고 더욱 이용자 중심적이며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항을 건설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0년 연속 1위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명품공항이 완공되는 날까지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 3월 공항계획, 토목, 조경, 건축, 기계, 전기, 정보통신, 항행 분야의 건설 자문위원(91명)과 그린(Green)·에코(Eco)·스마트(Smart) 분야의 G.E.S 자문위원(23명)을 위촉한 바 있다.
공사는 건설자문회의와 G.E.S자문회의 개최를 통해 이용객의 편리성 및 효율성을 도모하고 자연(Green)과 함께 환경친화적(Eco), 최첨단 미래공항(Smart)을 구현하고자‘안개분수 및 낙수형 수경시설 도입을 통한 친환경적인 실내 조성’제안 등 약 800여 건에 달하는 자문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하여 3단계 건설 추진과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해왔다.
한편,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2017년까지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교통센터, 진입도로와 같은 각종 공항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4조9303억 원이 소요되는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4400만 명에서 6200만 명으로 대폭 확충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