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광주시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들이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콜레라,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감염병과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홍역,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출혈열 등이다.
해외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누리집 http://travelinfo.cdc.go.kr)나 보건소에서 ‘2015년 해외여행 건강정보 매뉴얼’에 따른 지역별 예방접종과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뎅기열, 황열, 말라리아, 홍역 등은 우리나라 해외 감염병 발생 건수 중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유행지역을 여행할 때는 출발 1~2주 전에 반드시 말리리아 예방약을 복용하고 홍역, 황열 예방접종은 출국 10일 전에 반드시 받아야 한다.
치사율이 높은 아프리카 에볼라 출혈열의 경우, 아직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제가 없으므로 해당지역에서는 환자 접촉을 피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임형택 시 건강정책과장은 “여행 중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며 “여행 후 설사,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