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국내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연구중심병원의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달 28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회의실에서 가천대 길병원 정명희 연구원장, 박하정 연구부원장, 김선태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DK메디칼시스템(대표이사 이준혁)’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DK메디칼시스템은 국내 엑스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의료기기 업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사이메딕스(대표이사 장용호)’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이메딕스는 방사선 치료 전용 MRI를 세계 처음 출시한 성과를 보유한 국내 MRI 제조사다. 이어 30일 X-선 영상기술 전문기업인 나노포커스레이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통해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각 기관의 연구, 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지원하며 이를 위한 인력교류, 시설․장비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근 병원장은 “국내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중심병원 성과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