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1일 개봉예정인 새해 첫 감성드라마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의 원작에 대한 주목받고 있다.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원작은 2009년 미국에서 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질 시멘트(Jill Ciment)’ 작가의 소설 <영웅적 판단(Heroic Measures)>이다. 이 책은 2009년 발간부터 주목받은 명품 소설이다. LA타임즈는 이 책에 대해 “용감하고, 관대하고, 거의 완벽한 소설”이란 리뷰를 내놓았고,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토크쇼에 ‘2009 올 여름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원작자인 ‘질 시멘트’는 “내가 쓴 다른 소설들이 많은데 이 책만큼은 영화화될 줄 몰랐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원작 소설도 영화 속 스토리와 같이 오랫동안 살고 있던 아파트를 팔고 이사를 결심한 노부부에게 생긴 3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맨해튼에서 브루클린으로 이사가는 원작과 달리 영화는 브루클린에서 뉴욕으로 이사를 결심했다는 것과, 흑백갈등을 딛고 결혼한 영화의 갈등이 원작에선 유태인 부부의 사랑으로 다소 약해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원작에서는 ‘도로시’가 화자를 맡아 노부부를 관찰하는 부분이 있지만, 영화에서는 이 설정은 제외됐다는 점이다. 사실적인 이야기를 담고자 했던 ‘리처드 론크레인’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부분이다. 국내에 번역 소개되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원작을 아는 팬들이라면 원작 소설과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영화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찾는 것도 영화 감상의 묘미가 될 것이다.
탄탄한 원작으로 주목받고 있은 새해 첫 감성드라마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은 오는 2016년 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