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육 씨는 자신의 남동생(장윤정의 외삼촌)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장윤정의 자살 시도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장윤정의 외삼촌 육 아무개 씨는 “(장윤정이)목 매달아서 죽는다고 그래서 우리가 세 번인가 밤에 새벽에 1, 2시에 올라간 적이 세 번인가 두 번인가 그래요”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재산을 갖다가 있는 거 다 내놓을 테니까 누가 엄마를 죽여줬으면 좋겠다” “(정신병원 불법감금 시도 주장하며)엠뷸런스가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등 자극적인 내용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육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가정사에 관한 내용을 담은 메일을 각 언론사에 보내는 방식으로 장윤정을 자극해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육 씨의 폭로전에 네티즌들은 오히려 장윤정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인기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에는 육 씨의 폭로를 다룬 글마다 “엄마라는 사람한테 괴롭힘 당하는 장윤정이 불쌍하다” “신종 암 유발자다” “그만 딸을 놔줘라” 등 댓글을 통해 장윤정을 응원하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