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승강장 내 중앙분리대 공사를 완료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유창근)가 하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관광객 편의 증대를 위해 인천항 제1 국제여객터미널 택시승강장을 전면 개선했다.
IPA는 24일 바가지 요금, 호객행위, 미터기 미운영 등 택시 불법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택시승강장 전용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IPA는 불법 택시영업 근절을 위해 지난해부터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택시 전용 승차장과 하차장을 구분, 호객행위 없이 대기 순번대로 출차할 수 있는 택시승강장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또한 터미널 내 중국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점을 감안해 중국어 안내가 가능한 고객안내센터에서 택시예약서비스 제도를 운영한다. 소요시간과 예상요금을 안내하면 택시 부당요금 피해를 줄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택시이용불편신고엽서를 비치해 관광경찰대가 즉시 접수 및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김영국 IPA 여객사업팀장은 “택시 승강장 개선을 계기로 터미널 질서를 확립하고 관광도시 인천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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