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간 위험 요소 318건 발견, 서울시 안전 우수 사례로 소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보다 안전한 동대문구를 조성하기 위해 마을을 기본단위로 하는 안전 관리 체계 강화에 한창이다.
▲ 동대문구 제기동역에서 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동대문구 안전감시단
구는 최근 1일에도 재난 안전 민간단체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청 사내아카데미에서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시 대처 방법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 교육에는 ‘지역 자율 방재단’과 ‘우리 동네 안전감시단’ 등 지역사회 안전 리더들이 참여했다.
▲지역 자율 방재단은 2010년 구 14개 동 150여 명으로 구성된 방재 활동 단체다. 자연 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지역 맞춤형 방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에 결성된 우리 동네 안전감시단은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2기를 맞은 감시단은 매월 주제를 정해 안전사각지대를 감시하고 제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도로 파손 △노후 맨홀‧빗물받이 △공사장 보행안전 △가로수 보호판 훼손 △보안등 고장 등 지난 1년 동안 총 318건의 위험 요소를 발굴해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동대문구 안전감시단의 안전 제보, 안전 캠페인 등 활동 내용은 지난 7월 열린 ‘서울시 안전감시단 활동사례 발표회’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된 바가 있다.
한편 매달 지역 주민과 안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동대문구는 다음달 6일 안전감시단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간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지역 상황에 밝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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