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상 전 총리서리 | ||
장 전 총장은 총장 재직중이던 지난해 7월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총리로 지명돼 약 20일간 총리서리를 지낸 바 있다. 그로부터 1년간의 안식년을 마치고 이번에 복귀하게 되는 것.
장 전 총장은 얼마전 자신의 자서전 <지금도 나는 꿈을 꾼다>를 펴냈다. 이 책을 통해서 장 전 총장은 총리 부결에 따른 개인적인 소회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항간에서 자신을 정치적인 희생양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 “희생양이었다기보다는 첫 도입된 청문회에 대한 미숙함 탓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라는 점과 당시 반DJ 정서 등으로 미뤄봤을 때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안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면서도 “만약 청문회를 한 번 더 하면 잘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정년퇴직 후의 계획에 대해서도 그는 “머리와 몸과 마음이 아직 젊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살 것”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