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지역사회와 디자인 인하대 수업사례 전시회에 참여한 한길자 인천시 남구 부구청장, 인하대에서 정인교 대외부총장, 시각정보디자인 전공 교수진 및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관ㆍ학 협력 소통의 기반 마련을 위해 15일 인천시 남구청에서 `2016 지역사회와 디자인 인하대 수업사례` 전시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와 디자인` 수업은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연구 과제들을 학생들의 관점에서 해결하는 교과목이다. 시각정보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지난 학기동안 인천시 남구의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적 가치 등을 디자인과 접목해 자신들만의 새로운 시각에서 결과물을 제출했다.
지역사회와 디자인 수업의 결과물은 지난 11월 4일 수인선 인하대역에서 개최된 `인하대행 기차를 타고` 행사에서 전시되며 남구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남구청에서 개최됨으로써 인하대 교수진과 남구청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결과물을 관람하며 지역사회가 지닌 다양한 현안과 해결방안을 관·학이 함께 모색했다.
이날 전시회는 `용일자유시장`팀이 시민들이 남구를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1998 리턴즈`팀이 토지금고 주변을 중심으로 한 스탬프 투어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해결방안이 전시됐다.
전시회에 참여한 박재연 학생(인하대 시각정보디자인 전공 3학년)은 “학우들과 머리를 맞대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고민했던 수업결과물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구청에서도 큰 호응을 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관한 남구청 직원들은 학생들의 참신한 제안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해결방안을 제안한 학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인하대는 인천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인천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 왔다”며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ㆍ학 협력 소통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 디자인 수업은 인하대 기업가센터(센터장ㆍ손동원 교수)의 글로벌 앙트러프러너십 연계전공수업과 연계해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수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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