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복지장관’ 내정에 여당의원들 반발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으로 분쟁의 한가운데 서게 된 유시민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청와대는 “유 의원이 연금개혁,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보건복지 분야의 현안들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내정 이유를 밝혔지만 정치권은 달리 해석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는 “유 의원의 입각이 차기 대선에서 김근태계와 정동영계의 양강 구도에 친노세력을 키워 새로운 판을 짜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이번 유 의원의 입각을 바라보고 있다.
MBC 드라마 <궁>의 주인공 역을 맡은 윤은혜가 가수 부문 1위 및 전체 1위에 올랐다. 계속해서 윤은혜의 연기 자질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 윤은혜는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직접 보고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거듭 부탁했다.
‘터프가이’ 최민수가 배우 부문 1위 및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서 함께 출연한 후배 연예인들에게 반말과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막말 방송’을 했기 때문.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차마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없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력히 항의했다. 비난의 강도가 높아지자 최민수측도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워낙 막역한 사이라 무심코 반말이 튀어나왔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즉각 사과했다.
백지훈(FC 서울)이 FIFA가 선정한 ‘2006 월드컵에서 주목할 선수’로 뽑히면서 운동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 백지훈은 김두현(성남 일화)과 함께 아드보카트호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는 “주전 경쟁에서 꼭 살아남아 2006 월드컵에 가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방송사의 각종 시상식이 끝난 가운데 끝내 얼굴을 보이지 않은 신정환이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여러 수상자들을 제치고 그가 방송인 부문 1위에 오른 것도 이채. 지난
에서 MC 부문을 수상한 강호동, 탁재훈도 수상소감을 통해 “신정환에게 영광을 돌린다”라고 말해 네티즌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의 죄는 나쁘지만 그가 없는 예능프로그램은 너무 썰렁하다”며 신정환의 방송복귀를 희망했다.
<늑대의 유혹>, <그 놈은 멋있었다> 등의 인터넷 소설로 필명을 날린 ‘귀여니’(20·본명 이윤세)가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에 발간한 시집 <아프리카-부제:사랑의 여행>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함량 미달 논란’을 낳고 있기 때문. 상당수 네티즌들은 “시가 아니라 낙서”라는 혹평을 쏟아내고 있지만 “귀여니다운 쉽고 편한 시”라며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자료제공] 야후코리아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