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더럽히기만 하고, 여자들이 그것을 청소해야 하니 차라리 남편들을 앉아서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내의 성화에 마지못해 앉아서 보던 소변이 익숙해지니 편하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더러워질 걱정을 하지 않고 볼일을 볼 수 있어서 좋고, 덕분에 아내의 성화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서 좋다나.
한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조금은 다른 이유로 ‘앉아서 볼일 보기’를 지지하고 있다. 회사에서 상사 옆에서 볼일 보는 것이 싫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 앉아서 볼일을 본다는 것. 그러나 앉아서 볼일을 보는 남자가 늘어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서양식 양변기 자체가 남성의 소변을 보는 것에 전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절대로 앉아서 볼일을 볼 수 없다는 남성들이 우세한 상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