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검단 신도시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0일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네이밍(Naming) 결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인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명칭을 ‘인천 검단신도시’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검단’의 지역적 의미를 갖는 단어가 포함되고 대구 검단동 등 타 지역의 ‘검단’과 구별될 수 있어야 하며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어감과 인천이 포함된 친근한 명칭 등을 사용하자는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명칭을 ‘인천 검단신도시’로 결정했다
또한 타 개발사업들도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 동탄신도시, 성남 판교신도시 등 대부분 지역명을 이용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인천시는 지난 3월 31일 ‘시민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 공모를 통해 명칭을 결정하기로 했다.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시민공모를 통해 159건의 제안서가 접수돼 학계 전문가, 시의원, 시민대표, 사업시행자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구셩하고 이날 최종 명칭을 결정했다.
시민공모의 수상자 명단은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우수상 2명에게 각 50만원, 장려상 3명에게 각 30만원이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그간 인천도시공사에서 검토한 ‘검단새빛도시’를 포함한 여러 명칭에 대한 주민들간 이견이 있었으나 이번 시민공모를 통해 결정된 ‘인천 검단신도시’로 2023년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LH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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