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숲2016-7’, 아래는 ‘꽃밭2 2017’
“하루가 다른 태양의 높이에 따라 데워지는 대지에는 아지랑이들이 피어오른다. 추운 겨울의 얼음을 녹이는 봄의 아지랑이도 있고, 뜨거운 여름 햇빛에 이글거리는 아스팔트의 아지랑이도 있다. 우리는 무심히 일상을 지나가다 이러한 공기의 움직임을 문득 깨닫게 된다. 노주용의 작품에는 바로 이러한 일렁임이 가득 채워져 있다.”
허나영 미술 비평가의 말처럼 노주용 작가의 작품들은 강렬한 색과 아지랑이 같은 왜곡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주용전’은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부터 오후 7시까지다.
권성윤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