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산악사고․산불 예방…사고 시 골든타임 확보
무등산은 지난 2012년12월31일 국립공원 지정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에 따라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며 탐방객이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300여만 명이 찾았다.
이에 따른 실족, 질환, 조난 등 각종 사고도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에는 246건의 구조출동으로 294명을 응급처치 및 구조했다.
탐방객 안전사고는 주로 9~10월과 주말․공휴일에 많았으며, 특히 오후 1시~오후 4시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 소방안전본부는 주말과 공휴일에 소방헬기를 이용해 입산객 주의사항과 산불 예방 홍보방송을 실시하고, 사고 접수 시 신속한 항공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태길 119특수구조단장은 “입산 시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고, 가급적 2인 이상 함께 산행하는 것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119에 구조요청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119신고앱을 이용하면 사고장소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구조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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