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적화물 유치 위해 싱가포르, 대만 선사 및 물류기업 본사 방문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광양항의 환적화물 유치와 신규항로 개설 등을 위해 동남아지역에 대한 포트세일즈를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트세일즈 대상은 의사결정권이 있는 싱가포르와 대만지역의 선사 본사(본부)와 글로벌 물류기업 등이다.
공사는 아프리카 신규 서비스와 글로벌 포워드물량 유치, 동북아 시장 확대를 겨냥한 서측배후단지 입주 유도, 얼라이언스 선대 영업력 강화, 광양항 환적물량 확대 등을 해당 기업들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최근 광양항은 한진해운 사태, 글로벌 얼라이언스 선대 개편, 중국 항만들의 공격적인 환적화물 유치 전략 등으로 인해 환적물량이 대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저렴한 하역요금, 지리적 이점, 배후단지 현황 등을 설명하고 광양항 이용과 투자를 적극 요청하기 위해 이번 포트세일즈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대만 국영항만운영사인 TIPC(Taiwan International Ports Corporation)를 방문해 여수·광양항과 타이베이항 간의 상호협력 증진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선정덕 여수광양항만공사 글로벌마케팅팀장은 “광양항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해외 포트세일즈를 추진하고 인센티브제도를 개편하는 등 연말까지 전방위적 마케팅을 강화해 물동량을 증대시키는 성과지향적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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