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간부회의서,
윤장현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시의회 5층 예결특위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윤 시장은 11일 간부회의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년 만에 손을 잡았다”며 “이는 노조가 우리의 자녀들과 후손을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데 함께 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대․협력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지역 노동계가 ‘광주형 일자리’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힌 것은)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등 8개 지역 노동조합이 주관해 광주형 일자리 성공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진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중앙과 지방의 많은 언론도 이날 행사를 비중있게 보도하고 ‘광주형 일자리’의 당사자이자 주체가 되는 노동자들이 한데 모여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연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시장은 “시는 사업주, 시민사회, 학계 등과도 폭넓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가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광주은행 노동조합과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지회, KT노동조합 전남본부, 농수산물유통공사 노동조합, 전국전력노동조합 광주 전남지부, 보해 노동조합, 참여와 혁신은 8일 오후 7시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성공정착을 위한 함께 날자! 광주야!’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8개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를 지지했다.
윤 시장은 금호타이어 매각 등 지역 사업장의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시장은 “금호타이어 매각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채권단이 더블스타의 매각금액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해 매각이 사실상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는 그동안 ‘금호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금호타이어 상황이 잘 풀리도록 대통령, 국무총리, 금융위원장, 경제수석 등 기회가 될 때마다 관심과 지원을 호소해 왔다”면서 “지역사회 모든 주체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의 또 다른 한 축인 동부대우전자가 안고 있는 어려움도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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