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 고객체감도 조사서 특‧광역시 1위…맞춤형 복지행정 등 호평
- 재난안전 및 대기질 개선 부문도 대구 이어 만족도 가장 높아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해온 복지정책과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이 호평을 받았다.
광주시는 행정자치부 고객체감도 조사 결과 1개 중점과제 3개 시책 중 2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 만족도가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2017년(2016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의 하나로 지난 4월3일부터 12일 간 고객 체감도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광주시의 종합 체감도는 51.8점으로 세종시(51.4점), 서울시(49.2점)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는 ▲지역복지기반 확충(복지재정 효율화 기반 조성, 복지허브화 추진) ▲일자리 창출(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창조경제 추진, 취약계층 취업지원) ▲재난안전 및 대기질 개선(재난 및 감염병 대응, 대기질 개선) 등 3대 중점과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광주시는 지역복지기반 확충, 일자리 창출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55.6점과 50.5점을 받아 특․광역시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재난안전 및 대기질 개선 부문도 49.3점으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광주시는 그동안 지역복지기반 확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행안부는 광주시가 추진해온 ▲사회복지시설정보 시스템 공개로 부정수급에 대한 행정처분 강화 ▲주민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복지 행정 시행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적극 행정 실시 등을 지역복지기반 확충 우수 사례로 꼽았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 일자리 창출에 대한 목표 명확화 ▲지역내 취업 불균형 파악 및 원활한 인력 수급 지원 ▲청년 및 취약게층 취업 지원으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을 벤치마킹 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중점 과제별 8500표본(유효 표본수 기준)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광역자치단체별 500표본 균등 할당 후 각 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따라 비례 할당해 RDD(Random Digit Dialing)를 활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1.08%p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민선6기 광주시의 주요 시정 목표가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표지와 같다”며 “더욱 많은 시민들이 만족하는 시책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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