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가 강물에 띄운 기타일까. 얼마 전 시드니 로젤 베이에는 대형 기타가 강물을 둥둥 떠다니는 희한한 광경이 펼쳐졌다. 진짜 기타와 똑같이 생긴 거대한 기타 위에는 사람도 올라타 있었다.
하지만 이 기타의 정체는 다름 아닌 ‘보트’였다. 즉 기타가 아니라 특수 제작된 기타 모양의 보트였던 것이다. 호주의 록뮤지션인 조시 파이크가 자신의 새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서 제작한 이 보트는 파이크가 실제 연주하는 어쿠스틱 기타 모양을 그대로 본떠서 제작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