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고양이
미국 뉴저지에서 지역 스타로 떠오른 ‘비만 고양이’가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화제다. ‘땅딸보 왕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고양이의 현재 몸무게는 10㎏. 지난 7월만 해도 20㎏ 정도의 거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시 떠돌이 신세였던 이 고양이는 무슨 사연인지 비대해진 몸으로 마을을 돌아다녀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동물보호소의 도움으로 일단 보살핌을 받게 됐지만 급한 것은 체중 감량이었다. 너무 뚱뚱한 까닭에 잘 걷지도 못하는 데다 자칫하다간 심각한 병을 앓게 될 위험도 있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기꺼이 고양이를 입양했던 도나 다미아니는 “혹독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몸무게를 절반가량 줄일 수 있었다. 이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흐뭇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