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추모식이 열려 단원고 남현철 학생 유가족이 영정을 어루만지며 작별하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해 대신 유품을 관에 담아 이날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2017.11.18 사진=연합뉴스
18일 세월호 미수습자들에 대한 추모식 및 장례식이 거행된 가운데 야당 국민의당이 사회적 참사 진실규명 및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를 적극 주문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세월호 미수습자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씨, 권혁규군을 잊지 않겠다. 18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찾지 못한 가족을 가슴에 묻고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미수습자 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그동안 세월호 사고 이후 1312일 동안 희생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신 잠수사들, 자원봉사자들, 선체 인양과 수색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왜 우리 죄 없는 학생들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차가운 물속에서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었는지 더 이상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미룰 수 없음을 밝혀둔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막았던 자가 누구이든 예외 없이 책임을 물어야 함이 마땅하다”라며 “국민의당은 사회적 참사 진실규명 및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어떤 이유도 달지 말고 동참하라”고 적극 주문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