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원 횡성축협한우가 국내 한우브랜드 최초로 캄보디아 수출 길에 오르면서 선적식이 진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횡성축협 제공)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횡성축협한우가 14일 국내 한우브랜드 최초로 캄보디아 수출 길에 오르면서 선적식이 진행됐다.
축협은 이번 캄보디아 수출은 홍콩, 마카오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수출이라고 설명했다.
축협한우 초도물량은 등심, 안심, 채끝 등 고급부위 약150kg 등으로 금액으로는 약 1200만원이다.
축협은 지난 9월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속초사무소 및 현지 수입업체와 수출검역과 현지마케팅 방안을 협의한바 있다.
10월에는 수입업체 품질담당자와 횡성축협 육가공장에서 한우 가공을 진행, 수출스펙을 결정하는 등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현지 수입업체는 횡성축협한우가 홍콩시장에서 일본 와규 보다 뛰어난 맛으로 인정받은 만큼 현지 고급육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경익 조합장은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홍콩, 마카오 시장을 공략해 홍콩인들에게 횡성축협한우 특유의 뛰어난 맛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수출을 진행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남아 신규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캄보디아 수출이 성사됐다.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한우인 횡성축협한우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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