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0시13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의 한 목조주택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주말기간 한파가 기승을 부린 강원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3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의 한 목조주택에서 불이나 집주인이었던 최모씨(70)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불은 건물 50㎡를 태웠으며 18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후 9시20분쯤 춘천시 약사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나 김모씨(83·여)가 숨졌다.
불은 건물 내부 20㎡와 가재도구를 태워 339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도내 산지 및 3개 군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