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주변명소 가을에 파묻힌 절집 두곳

	▲ 고려사 북편의 백련사는 찾는 이가 많지 않아 고즈넉하다.

▲백련사: 고려산에 있는 고찰이지만 산행코스에서는 벗어나 있다. 강화읍에서 서문앞을 그대로 직진으로 지나쳐 강화지석묘쪽으로 간다. 강화지석묘를 빼놓을 수 없지만 백련사는 지석묘가 나오기 전에 왼쪽길로 꺾어야 한다. 길 도중에 헬기장 앞에서 시작되는 산길이 군부대와 갈라져 정상쪽으로 계속된다. 5백년 가까이 자란 거대한 느티나무가 절앞 주차장 마당에 풍성한 몸체를 드러내고 서있다. 비구니사찰인 백련사는 찾는 이가 많지 않아 고즈넉하고 매우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 아름드리 고목들과 막바지에 이른 코스모스들이 어느쪽으로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숲속의 정경을 보여준다. 숲에 묻힌 절집과 주차장 한켠을 차지한 오두막 찻집이 잘 어울려 있다.

▲선원사: 강화대교를 건너자마자 검문소 앞에서 첫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면 갑곶돈대와 강화역사관을 지나쳐 광성보로 가는 해안도로가 나온다. 이 길로 얼마 안가 선원사 안내판이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 마을길로 2km쯤 들어가면 선원사가 나온다. 강화터미널에서 선원사앞까지 매일 8회 군내버스가 다닌다. 선원사 032-933-8234, 8834. 인터넷 www.seonwonsa.com

▲기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강화읍 터미널에서 고려산휴게소 앞까지 군내버스를 이용한다. 휴게소에서 간단한 식사를 할수 있다.고려산에서 8km쯤 서쪽으로 외포리가 나온다. 횟집촌이 있는 곳이다. 인근 강화해수온천장(032-933-9230)에서 산행의 피로를 풀수 있다. 고려산에서 가장 가까운 숙소로는 국화저수지 앞에 새로 생긴 펜션 갑비고차(032-934-3614)가 있다. 취사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가족과 단체용 숙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