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국 군수 “올림픽 이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육성하겠다”
평창윈터페스티벌의 모습.
[평창=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지난해 12월22일부터 시작한 평창윈터페스티벌(송어축제, 대관령 눈꽃축제)이 66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25일 평창군은 축제기간 동안 약 70만명(송어축제 50만4000명, 대관령눈꽃축제 20만2000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KTX 개통과 올림픽 기간 동안 고속도로가 무료로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육성축제에 선정되면서 세계 속의 겨울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관령 눈꽃축제는 유명건축가(아르키움 김인철)에게 눈조각 공원 공간설계를 의뢰해 대형 오륜 공간을 조성했다.
이에 국내·외 관광객들은 눈조각 작품들을 보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는 등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평창윈터페스티벌의 모습.
특히 세계명작 동화를 주제로 대형 눈조각을 조성하는 한편, 야간 전시조명과 함께 눈꽃동화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 등을 선보였다.
또한 축제장에서는 주민 참여형 눈조각 경연대회도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대관령눈꽃축제의 이색 프로그램인 알몸마라톤 대회는 이달 10~11일 양일에 걸쳐 2회로 개최돼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심재국 군수는 “올해 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올림픽 이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육성해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즐거움과 행복을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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