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와 연구기관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미국 등 선진국 통상정책에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POMIA 자체 세미나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철강산업 분야 전문가인 ㈜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는 ‘최근 철강산업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통상에 대한 이해와 최근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입규제현황,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통상관련 이슈와 향후전망 등에 대해 전달했다.
대한민국의 철강산업을 견인해오고 있는 포항의 철강제조업체에서는 미국 상무부가 밝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입산 철강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적용에 큰 우려를 하고 있어 미국의 통상압력 파장에 대비하고자 관심 있는 기업체 관계자가 많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수입규제, 반덤핑조치 등 경제통상에 대한 용어 이해와 미국의 한국산 수입규제 조치로 인한 대미 수출감소 예상에 따른 기업의 대처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의 고율관세 부가는 대미 수출길에 지장을 초래해 지난해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은 이중의 고충을 겪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불편한 심기를 감출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POMIA 이종봉 원장은 “지역 철강업계의 자구책 마련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지역에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지혜를 모아 철강산업 경쟁력강화에 주력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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