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청.
[영월=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5년 연속으로 내부청렴도 최하위(5등급)를 기록했던 영월군이 ‘청렴-클린day’를 운영하면서 단계향상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군에 따르면 청렴도 상위권 도약 및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1회(첫째주 수요일) 반부패 청렴-클린의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내부청렴도 부분에서 영월군이 2013년 7.10점(5등급), 2014년 6.94점(5등급), 2015년 7.32점(5등급), 2016년 7.14점(5등급) 2017년 6.58점(5등급) 등을 기록했다.
이는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내부청렴도로는 최하위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서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소속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산출하고 있다.
이에 군은 ‘청렴-클린day’를 통해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청렴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주요계획은 공직자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공직윤리 및 청렴의식 관련 내용 등을 사내 게시판에 공유하거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또한 청렴관련 우수사례를 종합, 군청 전 직원들에게 공유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부패 청렴문화 조기정착과 타기관의 청렴우수사례 공유로 조직 내부의 청렴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5등급의) 단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직원들 대상으로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는 12월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직원뿐만 아니라 민원인, 전문가 등의 평가영역에 따라 하반기(8월~11월)에 조사해서 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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