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선문화’
원주시.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강원 원주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원팀(one team)경선’ 운동이 제안돼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원팀 경선을 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한 팀이라는 전제로 정책 중심의 공정한 경선을 치루게 된다.
특히 지난달 초 부산지역 경선 도전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기로 약속하면서 충청도, 강원도 춘천시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8일 구자열 예비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름다운 경선문화를 위해 원주시장선거 후보자들의 ‘원팀 경선 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가 제안한 원팀 경선 운동의 참여 대상은 더불어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들과 원창묵 현 원주시장이다.
그는 “공정경쟁, 클린선거는 6.13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모토 중 하나”라며 “선거는 후보가 시민들에게 검증받는 자리다. 이러한 선거가 분열과 상처를 야기해서는 안 된다. 지역발전을 위한 협의가 중심이 되는 아름다운 경선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용정순 예비후보는 원팀 경선운동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미 지난 2일 예비후보 등록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시장후보 경선이 정책중심의 경쟁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예비후보자간 정책토론회를 제안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팀 경선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실무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원팀 경선운동 실현을 위한 실무협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직인 원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 원주시장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직 시장이 당해 선거에 출마할 경우 그 직을 유지하며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 시장은 현직을 유지하며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