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27일 지역에 자리를 잡은 모든 공공기관이 채용에서 지역인재를 일정 비율 이상 채용하도록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광진 후보는 이날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인재 채용 제외 역차별 개선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의 노력에 동의하고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지역에서 나고 자라고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동체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에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지역에서 나고 자라고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에서 지속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성 후보는 “대전에는 19개 대학에서 매년 3만5000여 명에 달하는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지만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현실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기관별로 30% 이상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하는 혁신도시법이 시행에 들어갔지만 대전은 대상 기관이 없음으로 인해 지역에서 키운 인재를 외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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