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누리초, 빛가람초, 라온초 3~4학년 대상…주 1회, 총 10회 진행
[나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자연 친화형 도시농업 조성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을 돕는 학교텃밭을 조성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교육지원청 추천으로 선정된 빛가람동 내 빛누리초, 라온초, 빛가람초 3개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오는 7월까지 주 1회(총 10회)에 걸쳐, 다양한 텃밭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텃밭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친환경 생태·문화 습득을 통한 정서함양 및 심신 조화를 추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상자텃밭에 파종한 씨앗 관찰, 엽채류(배추, 상추 등) 및 과채류(토마토, 오이 등) 심고 가꾸기, 수확한 작물로 샌드위치 만들기, 팜파티(farm party), 행운목 심기 등 다양한 원예프로그램을 비롯해, 미생물제재(EM)제조, 마요네즈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제, 모기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등 친환경 재료를 통한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시는 학교텃밭 운영 전,후 참여 어린이의 인성, 정서, 농업에 대한 마음가짐 등의 변화를 기록, 측정해 사업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의 관심이 높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과 호응도 좋아, 학교텃밭 대상학교를 내년부터 확대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나주시, 임산부 심신 안정 숲 태교 프로그램 진행
-나주시 보건소,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나주시가 산포면 소재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숲을 활용한 태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주시 보건소는 지난 25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산림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산부의 심신 안정 및 건강한 출산을 돕는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숲 태교는 숲에서 발산되는 신체에 이로운 물질을 오감으로 느끼며 태아와 교감하는 활동이다.
특히 임신기간 중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우울, 불안감, 감정기복이 잦은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피톤치드, 음이온 등을 통한 심폐기능 강화,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보건소는 오는 6월 21일과 28일 2회 연속 참여할 수 있는 평일반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숲 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산부의 심신 안정을 위한 오감만족 숲길 걷기, 명상, 요가, 아기 건강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6월 1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로 하면 된다.
선해병 나주시 보건소장은 “편안하고 쾌적한 숲에서 임산부와 태아의 교감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통한 건강한 출산 유도가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 및 임산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알찬 임신․출산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저소득층 밑반찬 지원 사업 개시
-연말까지 1,3째 주 화요일 진행…혁신산단 입주기업 ㈜네모이엔지 후원
나주시가 혁신산단 입주기업인 ㈜네모이엔지의 후원을 통해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밑반찬 지원 사업을 이달 23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3일 시는 네모이엔지와 후원금 1천5,00만원을 지원받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 12월 말까지 시는 지역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저소득층 40여명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화요일 월 2차례에 걸쳐,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한 밑반찬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서비스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노인계층의 안부를 살피는 상시 모니터링을 가동, 건강유지 및 정서적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중증장애인들의 영양 관리는 물론, 소외된 이웃 없는 공동체 사회를 구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주시, ‘구인·구직난’ 해소에 발 벗고 나선다
-산업단지 인력수요 전수조사 실시…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주력
나주시는 혁신산단,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조기 안착을 위한 인력난 해소 일환으로 농공·산업단지 등 관내 기업체 인력수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나주시 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산단별 전담 책임자를 지정, 관내 농공·산단 10곳, 203개 업체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기업 인력채용 수요조사 및 기업 상담, 지원혜택을 홍보하는 등 이전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인 구인난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을 위해서다.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203개 업체 중 전체 88%해당하는 178개 업체가 현재 가동 중에 있다.
구인 희망 업체는 총 67개, 채용예정 기업이 37개, 구인신청기업은 30개로 각각 집계됐다.
채용예정 인원은 총 62명으로 단순생산직(45명, 71.4%), 경리/사무직(6명, 9.5%), 관리직(4명, 6.3%), 연구직(3명, 4.8%) 순이었다.
나주시 주관 행사(사업)참여 의지를 밝힌 기업은 37개 기업으로 희망 항목은 청년고용장려금(24개), 구인·구직 만남의 날(8개), 기업탐방(5개) 순으로 조사됐다.
◇나주시, 동계사료작물 수확 한창…축산농가 부담 던다
나주시가 지난 해 가을 파종했던 동계사료작물에 대한 본격적인 수확에 나서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조사료 재배 면적은 총 2천600ha로, 관내 48개 조사료 경영 업체와 550여 경종농가 간 재배계약을 통해 6월 상반기까지 목표치인 사일리지 4만6천800톤을 전격 수확할 계획이다.
시는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32억7천600만 원,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지원비 5억4천만 원, 조사료 종자 구입비 1억5천300만 원 등 총 39억6천900만 원을 지원한다.
양질의 조사료 확보와 자급률 향상을 도모하고 사료비 증가, 자유무역협정(FTA) 여파로 가중된 축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한층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목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실시되는 쌀 생산 조정제 추진과 더불어, 하계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해 풀 사료 급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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