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의견 수렴
[나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 나주시가 2018년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 중 하나인 ‘나주학 연구소 건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나주시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오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나주학 연구소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나주학 연구소는 나주의 역사, 경제, 산업, 교육 등을 총 망라한 지역학 전문연구기관이다.
지역 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결집,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지역 내 문화시설 및 단체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
연구소는 지역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네트워크화를 도모하고, 나주만의 특성이 반영된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지역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1부에서는 ‘지역학 연구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익산학 연구소 임승배 소장의 특강이, 2부는 김춘식 동신대 교수의 나주학 연구소 건립 관련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강 이후에는 시민과 전문가 패널 간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역사·문화, 예술, 정치·경제 등 학계 교수 및 전문가를 비롯해 나주시 유관부서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나주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나주학 연구소는 목사고을 나주의 정신적 근간인 전통 역사·문화의 맥을 잇고, 다가올 미래 천 년을 위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기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만전…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
나주시는 지난 15일 여름철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유관기관(부서) 대책회의를 갖고, 유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별 연계·협력에 총력을 다해가기로 했다.
시청 이화실에서 열린 회의장에는 정현인 나주시 경제안전건설국장을 비롯해 나주경찰서, 소방서, 육군제8332부대 4대대, 한국전력·KT 나주지사 등 유관기관 및 재난업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정현인 국장은 올 여름철 기상전망과 최근 10년 간 재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금년도 풍수해 종합대책과 이에 따른 유관기관 및 실과소 협조 사항 등을 당부했다.
정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의 사명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 강조하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총 6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 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평균 수온 상승으로 7~8월에 2~3개의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부서별 협업 및 기능별 근무체계 구축과 기상여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자를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나주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 △긴급생활안정지원 △재난현장 환경정비 △긴급통신지원 △사설응급복구 △에너지 기능복구 △재난 수습 홍보 △물자관리 자원지원 △교통대책 △의료방역 △인력지원관리 △사회질서 유지 △수색구조·구급 등 13개 부서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4월 10일 육군8332부대 4대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나주지회, 지역자율방재단 등 6개 기관·단체와 재난 지원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각 기관·단체별 보유 인력 및 장비·자재를 지원받기로 했다.
지난 5월에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저지대 가옥 및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산포면 내기리 배수 펌프장 시운전을 비롯, 관내 배수 펌프장 20개소와 하천 배수문 가동 상태 및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완료했다.
나주시 유문갑 안전총괄과장은 “지난 해 6월 26일 노안면에 시간당 53㎜에 달하는 집중 호우로 1명이 사망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매년 풍수해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자연재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응 체계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비, 보완해줄 것”을 당부했다.
◇나주시, 1기분 자동차세 46억 원 부과
-4만1천677건
나주시가 2018년 1기분 자동차세 총 4만1천677건에 대한 46억 원을 부과했다.
납세의무자는 6월 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 상 소유자다.
과세대상은 자동차관리법의 규정에 의해 등록된 차량 및 건설기계관리법에 의해 등록된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 125cc초과 이륜차가 포함된다.
올해 1월과 3월 연세액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한 경우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며, 연세액 10만 원 이하인 경차 및 화물차는 1년분 자동차세가 일괄 고지된다.
이번에 부과한 자동차세는 6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납부방법은 전 금융기관에 직접 또는 ATM기로 납부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등에 접속해 계좌이체 또는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또 ARS(080-339-0365)와 개인별 가상계좌를 이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납부 기한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3%의 가산금 부담은 물론 독촉 기한 내에 자동차 번호판 영치·압류 등을 당할 수 있다”며 “1기분 자동차세는 지역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재원이므로 기한 내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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