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안력산 의료 문화센터가 특별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안력산 의료문화센터는 1916년 의료 선교사 알렉산더의 후원으로 문을 연 안력산 병원의 부속병동을 개조해 올해 초 문을 열었다. 안력산(安力山)이라는 이름은 알렉산더의 한국식 이름이다.
이 병원은 1941년까지 운영됐으며 매산학교 건물로 쓰이다 한동안 폐가로 방치됐다. 순천시는 청수골 새뜰마을 조성 사업을 벌여 주민과 함께 1년간 공사를 거쳐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의료역사 자료를 모은 전시관과 의료 봉사실, 문화 공간이 들어섰다. 센터 외부에는 인요한 박사가 창안한 우리나라 최초의 엠블란스 차량 2대가 전시돼 있다.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등이 공동주최해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이루어진 창의적 경관디자인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