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255명 영입
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김택영 기자 = 전북도가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우수 연구원의 영입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R&D 연구원 주거비 지원사업’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을 통해 8년간 255명의 우수연구원이 영입됐다.
또 이들과 함께 이주해 온 가족 473명까지 모두 728명이 도내로 거주지를 옮겼다.
이 사업엔 그동안 33억원의 도비가 투입됐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연구원들에겐 도내로 이주 시 주택 전세와 매입·신축 자금에 한해 1억5000만원 이내 대출금의 이자를 연간 600만원 이내에서 내준다.
월세 자금은 본인 부담액의 80%(연간 400만원 이내)를 지원해 준다.
지원기간은 2년이며, 가족을 1인 이상 동반하면 1년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전북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도는 다음 달 2∼13일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btp.or.kr)를 통해 하반기 대상자 신청을 접수한다.
전병순 도 미래산업과장은 “연구원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주거비 지원을 통해 우수 연구원 확보는 물론 인구증가와 미래인재 유입 효과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벼 재해보험 가입기간 내달 6일까지 연장
전북도는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나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해주는 벼 재해보험을 가입기간을 내달 6일까지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가입 기한은 이달 29일까지였다.
모내기 등 바쁜 영농활동이 7월 초까지 이어짐에 따라 자칫 가입기간을 놓치는 농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 가입 기회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재해보험 가입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완화해주고자 시‧군과 협력해 자부담 50% 중 30%를 지원한다.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야생동물 피해), 화재를 보장하며, 특약으로 병충해 6종을 추가 보장한다.
특히, 지난해 피해가 컸던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병충해 2종도 보장 대상에 추가 하였으며, 병충해의 발병원인, 방제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병충해 보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년도 무사고 농가에 대해 보험료를 5% 추가 할인하여, 무사고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온난화 등으로 기상이변이 많아 언제 피해 당사자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빠짐없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 20개 기업 선도기업 신규 선정
전북도는 지역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개 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해전산업 ▲위캔글로벌 ▲천지연농업회사법인 ▲리퓨터 ▲고려자연식품 ▲엘지에스 ▲라이코 ▲풍림파마텍 ▲성현 ▲율천공업 ▲에이유이 ▲우리비앤비 ▲그린맥스 ▲한국프라임제약 ▲정석케미칼 ▲세웅 ▲아이엠 ▲더블유제이이엔에스 ▲새눈 ▲아이엠시티 등이다.
기존에 선정된 59개 기업을 포함해 총 79개사가 선도기업으로 지정·관리된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지역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 및 허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기술개발 역량강화을 지원한다.
또 현장애로 공정개선, 마케팅, 컨설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5.33% 증가했고, 신규 고용 119명이 채용됐다.
또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중 17개 기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및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침체된 전북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일자리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어린 꽃게 30만 마리 무상 방류
전북도가 어린 꽃게 30만마리를 무상 방류한다.
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어업인의 방류 희망 선호도가 높은 어린 꽃게 30만 마리를 오는 27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방류지역은 군산 비안도(10만마리)와 고창 동호(10만마리), 부안 대항(10만마리) 등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꽃게는 사육단계를 걸쳐 1cm 이상까지 성장된 것으로 수산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꽃게이다.
꽃게는 최근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남획과 해양환경의 변화로 인한 매년수확량 변동이 매우 큰 품종으로 이번 방류로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어린 꽃게를 도내 연안에 무상 방류,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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