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개 마을 공모로 선정, 총 사업비 10억 원 지원
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김택영 기자 = 전북도는 전통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농산촌 실현을 위해 ‘풍경 있는 농산촌 가꾸기’ 2년차 사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삼락농정 산림분과위원회 토론회에서 제안된 이 사업은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농산촌’ 만들기 일환이며 올해 첫 시행된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25개 마을에 50억원을 투입해 마을 경관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년 5개 마을을 선정, 1곳 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10억원을 투입,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마을(김제 난산마을, 완주 고산촌마을, 진안 두원마을, 무주 두문마을, 고창 화산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3개 마을(완주, 진안, 무주)은 완료했고, 2개 마을(김제, 고창)은 가을에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봄철에 사업을 완료한 3개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호응이 있었으며, 사업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내년에도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으로 읍 또는 면 단위에 소재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갔다.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사업계획을 작성한 후 7월 말까지 해당 시․군청 산림부서에 신청해야 한다.
마을진입로 가로수, 마을회관 주변 복지 숲, 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 정원형 쉼터 등으로 마을특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마을 선정은 시․군별로 1개 마을을 선발(평가) 후 전북도에 제출하면 도는 정원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서류 및 현지평가를 통해 5개 마을을 최종 선정한다.
이승복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마을 공동화와 고령화로 인해 농산촌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풍경 있는 농산촌 가꾸기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 향상 뿐 만 아니라 도시민의 귀농·귀촌 유도로 이어지는 동기(모티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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