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 개최
- 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 등 26건 1783억원 지원 요청
- 이 시장 “지역민 삶의 질·광주발전 위해 적극 도와달라”
-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면담
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낮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3층 식당에서 열린 ‘광주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국회의원, 시청 실국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네번째부터 송갑석 민주당 의원, 천정배·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철·박주선·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최경환·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국비확보를 위한 이용섭 광주시장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별실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당면한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차원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천정배, 김동철, 박주선, 장병완, 김경진, 권은희, 최경환, 송갑석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광주시 실·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현안 사업과 2019년 국비확보 전략,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개막에 따른 특별법 제정 및 사업기간 연장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비 지원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국책기관 설립 관련법 개정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 ▲광주~대구 동서 내륙철도 건설 ▲송정역 일대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등 지역 주요현안 6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비요청 사업 가운데 중점 확보해야 하는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등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관 4건 499억원, 한국뇌연구원 광주 협력연구센터 설치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관 2건 40억원,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관 7건 638억원, 광주형일자리 통합센터 플랫폼 구축 등 환경노동위 소관 3건 24억원 등 총 26건 1783억원을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 삶의 질 제고와 광주발전을 위해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인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돕겠다”며 “광주시와 정치권이 상시 소통하고 협치하며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광주시-지역 국회의원간 소통창구 마련 ▲지역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사업 추진 ▲미국 관세폭탄 대비책 마련 ▲에너지밸리사업 특색있는 추진 ▲5·18 진상규명 관심 등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 이어 이정미 정의당 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광주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홍 원내대표는 “광주형 일자리는 현재 제조업이 직면한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이자 광주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행정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들이 기획재정부에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예산 반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 기간에는 시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연계를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