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일요신문] 김택영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13일 백운산 일원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등과 함께 불법엽구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백운산 지역에서 활동하던 반달가슴곰(KM-55)이 올무에 걸려 폐사하는 일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 불법엽구 수거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는 백운산 일원에 사냥개를 투입하여 전문적으로 엽구 및 올무를 수색하였고, 이를 통해 4개의 올무를 제거하는 실적도 올렸다.
김정열 군 환경교통과장은 “불법엽구 수거행사는 반달가슴곰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불법 엽구 및 올무를 설치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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