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진통제, 항생제를 주요 품목으로 만드는 제약업체다. 올해 1분기 영업현황을 보면 매출액 1백88억1천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8%의 매출증가를 실현했다.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65.6% 증가한 26억7천만원을 실현했다. 또 연간실적 측면에서도 최근 수년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호전 배경은 의약분업과 그에 따른 후속조치, 즉 실거래가 상환제도, 약가인하, 참조가격제, 포괄수가제, 일반의약품의 단계적 비급여정책 등 제도변화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게보린 등 주력제품의 매출호조에서 찾을 수 있다. 또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불량거래처 정리에 따른 매출채권의 질적 향상과 매출채권회전율의 단축, 재무관리측면에서는 금융비용부담의 축소로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최근 매출원가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99년도 50% 수준, 2001년도 40% 수준),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또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채비율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99년 말 72% 수준, 2001년도 31% 수준) 금년 1분기까지 29% 수준으로 줄여나가며 재무건전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반면 주가는 연말 고점대비 50%에 가까운 조정비율을 보이고 있어 현 시점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진호 stockcares.com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