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센터·가공시설 조성
보성군청 전경
[보성=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산림청이 주관한 50억 규모 옻나무 클러스터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옻나무 클러스터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벌교읍 일원 공유림 100㏊를 활용해 연차적으로 옻나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사업이다.
지역 학교 및 연구소를 연계한 지자체 주도의 교육·체험단지, 연구개발센터, 가공유통시설 등 옻나무 산업화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단지가 조성되면 옻 벽지, 옻 창호지, 옻 의류, 옻 염색, 한옥 방부도료 등 옻 관련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옻 관련 건강 음식도 개발·연구할 예정이다.
또 지역 양봉농가들의 밀원(蜜源) 채취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옻나무 생산단지에 밀원 채취장 등을 조성해 양봉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민선7기의 공약인 농산·귀산촌인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옻나무 클러스터 사업이 보성 옻나무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수매·가공·판매·유통의 통합적 생산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옻나무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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