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새만금 방조제 전경
30일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위원회’가 9월 21일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임명함에 따라 같은 날 설립등기하고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공사는 10월부터 업무인계에 착수하며, 이를 마무리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을 속도감 있게 개발하는 사업시행자로서 새만금의 매립, 개발, 도시조성, 투자유치, 수익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국제협력용지 일부를 선도 매립사업으로 추진하고 관광사업, 재생에너지 사업 등의 수익사업을 통해 사업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사의 설립 자본금은 새만금 공유수면 매립권 현물출자 1조 1000억원과 정부 현금출자 500억원 등 총 1조 1500억원 정도이며, 초기 조직은 혁신경영본부, 매립사업본부, 신전략사업본부 3본부 체제, 정원 80명 규모로 시작한다.
초대사장으로 임명된 강팔문 사장은 국토부 등에서 신도시 건설, 산업단지 조성, 국토균형발전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으며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화성도시공사 사장 등 여러 기관장을 역임한 개발사업 분야의 베테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으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