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9일 자신의 경북대 석사학위 논문표절 최종 판명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앞서 8일 경북대 연구윤리위원회는 배 의장의 지난 2010년 정치학과 석사학위 논문 ‘임윤지당의 성리철학에 나타난 평등사상’이 성신여대 대학원 한문학과 김재임의 2008년 박사학위 논문 ‘임윤지당의 성리학 연구’를 상당부분 표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시민단체는 배 의장의 윤리의식을 지적하고 의장직 사퇴를 촉구해 왔다.
배 의장은 “석사학위 논문에 대한 열정에 비해 논문 작성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연구 윤리기준을 충실하게 지키지 못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고, 학위나 논문을 활용해 정칙적 목적이나 학문적 성과로 이용하려 한 것은 진정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연구 윤리기준에 대한 저의 인식부족으로 원 저자와 시민들께 깊은 우려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며 관련 석사학위는 즉시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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