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자동차업계는 판매부진 등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며 “카드수수료율 인상이 경영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업계와 정부의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자동차 튜닝 축제 2018 서울오토살롱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계 없다. 사진=박정훈 기자
실제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5%로 IFRS(국제회계기준)적용 이후 최저 실적이다. 한국GM은 4년 간 총 3조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판매가 급감했다. 쌍용자동차도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내고 있고 르노삼성 역시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30% 이상 급감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감안하여 신용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인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