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TGM 카고 등 3개 차종 118대는 차축의 스프링 U볼트 체결 너트가 제조 공정 상 강성이 불충분하게 제작돼 볼트가 파손되고, 차축이 정위치에 고정되지 않아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5월 30일부터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이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20일 만트럭·다임러트럭·현대·기아 등 10개 자동차 업체 총 43개 차종 4만 3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 서울모터쇼’ 행사 장면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계 없다. 사진=박정훈 기자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악트로스 등 4개 차종 1280대는 5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악트로스 561대는 다카타 사에서 공급한 운전석 에어백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스프린터 254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원의 허용차 기준위반 사실이 드러나 리콜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및 판매한 무라노 1752대는 ABS 제어장치 내 일부 부품에서 부식이 발생해 정상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제동이 늦어지거나 차량의 정지거리가 증가하여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및 판매한 제네시스 G90 등 3개 차종 1만 1317대 및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니로 등 2개 차종 2529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90 등 2개 차종 1만 1225대와 기아자동차 니로 2498대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로 스마트 크루즈 가감속 제어 및 차간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운전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차량이 가감속되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자동차 투싼 92대와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31대는 타이어의 진행방향을 조정하는 장치인 타이로드엔드 내 부품 결함으로 타이로드엔드의 타이어 연결부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정상 조향이 불가능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 4개 제작사 19개 차종 3659대에 대해서도 각종 결함으로 이미 리콜을 개시했거나 개시할 예정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