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나의 나라’ 캡쳐
18일 방송된 JTBC ‘나의 나라’ 5회에서 장혁은 김영철(이성계)을 만나고 나오는 길, 장혁을 마주했다.
우도환은 “남선호입니다. 가벼운 말씀과 긴한 말씀이 있습니다. 가벼운 말씀부터 드리자면 입관 시 관복을 갖추십시오. 법도를 따르지 않으면 대군도 탄핵을 당합니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칼이 한 자루 있다더니 너로구나”라고 말했다.
우도환은 “칭찬으로 듣겠습니다”라고 했으나 장혁은 “아니다. 조롱으로 들어야지. 서자가 문제다. 너는 그보다도 못한 얼자. 나라가 바뀌니 물 만난 듯 싶겠지. 그러니 육품 감찰따위가 대군을 막아서는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우도환은 “세상이 바뀌었는데 언제적 차별입니까”라고 발끈했다.
장혁은 “서자와 얼자는 벼슬에 들지 못하게 할거고 이미 든 자는 끌어내릴 것이야. 명심해라. 바뀐 것은 나라다. 세상이 아니라”라고 답했다.
우도환은 아무렇지 않게 “긴한 말씀 올리리까. 입궐시 하마하여 주십시오. 말을 잃으실 겁니다”고 말했다.
장혁의 눈앞에는 목이 베어 죽은 자신의 말이 있었다.
장혁은 “너의 애비라면 애꿏은 궁궐지기를 죽였을거다”라며 “이건 칭찬이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