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예비후보, 목포를 광역화·자립화·국제화로 목포발전 이루겠다
목포 민주당 배종호 예비후보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일요신문=목포] 강효근 기자=목포 민주당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뛰는 배종호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목포발전 위한 3대 전략 7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목포발전을 이루겠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30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와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에 걸쳐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책설명은 스크린에 세부 계획을 띄우고 배종호 예비후보가 직접 설명하면서 진행됐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정책발표 서두에서 정치인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空約)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공약(公約)을 밝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목포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크게 광역화와 자립화 그리고 국제화란 3대 전략에 세부적으로는 7대 공약을 발표했다.
7대 공약으로는 목포-신안 통합과 목포-부산 고속철 조기 건설, 목포 1,000만 관광객 시대, 일자리 2만 개 창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목포, 명품 교육도시 목포,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를 제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목포-신안 통합이다. 배 후보는 “그동안 24년간 여섯 차례 통합이 시도됐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며 “실패한 이유는 바로 기득권 세력의 반대 때문이었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남 서부권의 발전 향배를 가른 목포-신안-무안은 몇 번의 통합시도가 있었고, 인근 주민도 상당수가 통합에 찬성하는 등 통합 가능성이 엿보였지만, 그 과정에서 지역 토호세력과 자치단체장들의 욕심 때문에 성공하지 못해 지금에 이르렀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목포 주변이 통합이 되기 위해서는 맏형격인 목포시가 양보를 해야 한다.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꼭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제 배종호 예비후보 공약에도 통합을 위해 2022년까지 목포-신안 통합 법령을 완비하고, 2026년 목포-신안 행정통합을 완성하겠다는 것을 포함시켰다.
둘째는 목포-부산 고속철 조기 건설이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현재 목포-보성 간 고속철은 전철화로 계획되어 있지만, 보성-순천이 전철화가 계획이 없어 사실상 목포-부산 고속철 건설이 현실화하기까지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현재 문재인 정부가 구상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성공과 이를 위해 목포가 반드시 대륙철도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고 H형 국토연결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목포와 부산 고속철의 조기 건설이 답이다는 것을 강조했다.
세 번째 공약은 바로 목포 1,000만 관광객 시대 개막이다. 이 공약은 현재 김종식 목포시장이 추진하는 정책과도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 목포는 지난 28일 대한민국 4대 거점관광도시로 선정됐다. 이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광지의 재정비뿐 아니라 숙박시설과 사회기반시설의 확충은 필수적이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목포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광역화를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근 신안과는 섬 관광 엑스포를 개체하고, 목포는 섬 관련 행정 학술 연구 중심 역할을 담당하면서 전남서남권 패키지 광역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목포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배종호 예비후보가 내세운 네 번째 공약은 목포형 일자리 2만 개 창출이다. 이를 위해 광역화규모경제 달성과 자립형경제구조확립 미래성장산업육성 그리고 국제문화관광 거점 도시화를 강조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안으로는 신재생에너지사업 일자리 5천 개, 김전문 생산연구수출단지건립, 섬관광엑스포유치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 다섯째는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목포, 여섯째는 명품교육도시 목포, 그리고 일곱째는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를 약속하면서 특히 경력단절 여성 채용 의무제 확대와 생산-가공-유통-관광이 어우러진 여성형 6차 산업 육성과 공통육아 돌봄 설치 확충을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가 질문한 배종호 예비후보 약력 중 세한대학교 정식교수와 초빙교수 중 어느 것이 사실이라는 질문에 “일부 언론이 정식 세한대학교 교양학부 정식교수인데도 초빙교수로 여론조사를 돌린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며 “정식교수와 초빙교수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이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므로 바로 잡아 주기를 바란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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