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과 후두 통증 등 증세로 검사했으나 음성 판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가 지난 2월 28일 오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내 신천지 교인들의 코로나19 증상 여부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가 이날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전날인 6일 오후부터 콧물과 후두 통증 등의 증세를 보이면서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유로 검사를 받았다.
이 지사는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 2일에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검체 채취를 위해 가평군 ‘평화의 궁전’을 찾았고, 2월 25일에는 과천시 신천지 총회본부를 방문해 경기도 내 신도 명단 등을 직접 확보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 내부에 3시간 정도,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 내부에서도 10여 분 정도 머물렀다.
이 지사는 검사 결과 발표 전까지 도지사 공관에서 자체 격리 중이었다. 이날 음성 판정에 따라 외부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