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도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16억 5000만 달러로 서울·경기를 제외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전국 1위 성과를 달성한 가운데 지역경제 위축에 대응해 경제실장을 중심으로 TF를 가동하는 한편 매주 1회 회의를 통해 이를 점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81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분야별·부서별로 민생 현장을 더욱 살피고 도민 눈높이에서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 신속히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현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유치야말로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우량 중국기업 유치를 포함한 외자유치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실행력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6차 지역에너지 계획과 관련해선 “충남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탈석탄 정책을 선도하며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오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0%로 올리고 석탄화력발전은 20%까지 내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태양광 등 7개 사업에 496억 원을 투자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전년도보다 34% 늘리고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4곳을 조성하겠다”며 “지역에너지 도민기획단을 구성·운영하면서 주민참여형 에너지 사업 등 도민과 함께 하는 에너지 분권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관련으로는 “3~5월은 정부 부처별로 차년도 예산 반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도의 장기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주요 역점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각 부서별, 개별 사업별로 대응 논리를 촘촘하게 개발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주기 바라며 관련 부처 방문 등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선언과 관련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정부와 공무원사회에 대한 감염 확산 우려도 더욱 커졌다”며 “공무원사회 대규모 감염은 국정 등 행정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출입관리 및 사무실 방역 등 도청사 방역망을 보다 견고히 하는 데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