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항의하기 위해 참석했을 뿐”…김상희 여성 최초 부의장 당선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이 6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국회는 6월 5일 본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국회의장을 선출했다. 박 의장은 총 193명이 참여한 의장 투표에서 191표를 얻어 신임 국회의장으로 뽑혔다. 하지만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의장 선출 투표를 단체로 거부했다.
국회 부의장으로는 여성 최초로 김상희 의원(4선)이 당선됐다. 김 신임 국회부의장은 총 188명 투표 중 185표를 얻었다. 통합당의 불참으로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 1석은 이날 선출하지 못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등 여야 정당이 참석한 가운데 첫 본회의를 시작했다.
통합당은 일단 국회 본회의에 입장했으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을 주장한 뒤 퇴장했다. 이에 따라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은 통합당 불참 속에 이뤄지게 됐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주 원내대표는 “항의를 위해 참석한 것이지 본회의를 인정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 결코 아니란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