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송철호)는 8일 오전 10시 30분 울주군 청량읍 덕하공영차고지에서 ‘덕하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손종학 시의회 부의장 및 시의원, 이선호 울주군수, 군의원, 양재원 울산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최현호 노조위원장 등 버스업체 노조위원장과 승무원, 주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표창패 수여, 인사말씀,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덕하공영차고지는 총사업비 160여억 원이 투입돼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1035-6번지 부지 2만 7,906㎡, 건축 연면적 2,959㎡ 규모로 지난 2017년 11월 착공, 2년 7개월 만에 준공됐다.
주요 시설은 주차 면수 134대를 비롯 본관동, 정비동, 세차동, 경비동 등이 설치됐다.
특히 시내버스 시엔지(CNG)충전소와 함께 오는 7월말에는 버스전용 수소충전소도 준공돼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덕하공영차고지를 기종점으로 하는 노선 확충으로 울산 남부권의 도심 접근성 등 이동편의 증진과 시내버스 차고지 부족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율리(1권역), 방어진(2권역), 농소(3권역)에 이어 이번에 덕하(4권역)가 구축됐으며, 앞으로 서부권의 언양(5권역)이 추가로 조성되면 5대 거점 시설이 완성된다.
한편 송철호 시장을 비롯한 준공식 참석자들은 이날 매주 수요일 ‘울산시민 방역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내버스 방역을 실시하고 생활 주변 소독,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등 방역수칙 실천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울산시는 덕하공영차고지 조성에 따라 효율적인 시내버스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오는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개편 내용은 내년 전면 개편을 고려해 10개 노선 기종점 변경 및 1개 노선 경로변경으로 조정을 최소화했다.
#울산과학기술원, ‘차세대 반도체 연구역량 강화 교육’ 실시
반도체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 진행 모습.
UNIST 연구지원본부(UCRF)가 주관해 실시한 반도체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UCRF와 ㈜페디셈은 지난 6월 29일과 30일, 7월 6일과 7일 총 4일간 ‘반도체 집적화 기술 심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연과학관(108동) U110호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200여명의 교내 구성원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D램, 낸드플래시 메모리, 이머징 메모리, 논리 회로 등 반도체 집적화 기술과 관련된 구조, 동작원리, 제조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분야별로 하루 8시간을 할애해 기초이해부터 최신 기술까지 넓은 범위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한양대학교의 남인호, 송윤흡, 김봉석 교수와 UNIST 신소재공학부 정홍식 교수가 연사로 나선 이번 교육은 실제 학계와 산업계에서 연구를 직접 이끌었던 전문가들의 설명으로 그 깊이를 더했다. 각 담당 연사들은 실제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며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함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교육은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를 원하는 교내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원들에게 제공됐으며, 교육비와 교재가 무료로 지원됐다.
신태주 연구지원본부장은 “UNIST에는 반도체 공정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설비가 갖춰져 있다”며 “학내 구성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이해를 높여 미래 반도체 연구를 선도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UNIST 연구지원본부 나노소자공정실은 108동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 대학기반 클린룸 시설이다. 이곳에는 50여종의 첨단 연구설비와 우수한 연구진이 갖춰져 있으며, 신기술 확보와 나노소자공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한 수요 맞춤형 플랫폼 구축 사업(과제 책임자: 신태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