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도시재생사업에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고, 부산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형 도시재생을 위한 ‘도시재생전문기업 지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전문기업 41개 업체를 지정한 바 있다. 당초 격년제 공모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도시재생 관련 기업체의 관심도와 호응도가 높아 올해 30~40개 업체 추가 지정에 나섰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연간 5~6천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비롯한 부산시의 도시재생사업에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부산형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도시재생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공모는 2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기업 본사가 부산시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으로 도시재생사업 실적 및 계획, 매출, 성장률, 고용인원 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기업이다.
공모 분야는 부산시의 5대 도시재생 특성화 전략에 맞게 ▲재생기획(건축사사무소-엔지니어링사무소-대학산학렵력단 등) ▲물리적 재생(종합건설 업체-전문건설업체 등) ▲사회-경제적 재생(지역 마을기업-사회적 협동조합, 지역주민 교육업체, 소규모정비사업 추진업체 등) ▲스마트 재생(스마트솔루션 업체-스타트업 기업) ▲문화예술재생(제품-시각-환경-패션-공예-콘텐츠 개발 등) 5개로 분류되며 분야별 경쟁력이 높은 기업을 30개사 내외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전문기업으로 선정되면 홍보 및 마케팅 지원과 더불어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도시재생전문(8주과정) 의무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청년 도시재생사 사업과 연계한 인재 채용 등 인력 지원도 받게 된다.
접수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시 도시재생정책과(부산광역시 중앙대로 1001, 24층 도시재생정책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청 홈페이지>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시는 도시재생전문기업선정을 위해 내부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재생전문기업 지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기업을 예비선정하고, 부산광역시 및 (재)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은 “민선7기 부산형 도시재생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소규모 도시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수산자원연구소, 낙동강하구 연안에 어린 황복 10만 마리 방류
황복 채포 및 검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2일과 오는 28일 양일간 부산 낙동강하구 연안에 자체 생산한 고부가가치 어종인 황복 1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낙동강과 바다를 오가며 연안에 서식하는 황복의 자원복원을 위해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시험연구를 시작해 자체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올해는 대량생산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황복 10만 마리를 낙동강하구 연안에 방류해 연안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황복은 연구소에서 지난 5월 말에 부화해 약 70일간 성장한 5cm 이상의 우량 황복 종자로, 바다에서는 최대 45cm까지 자란다. 황복은 염분에 대한 적응성이 매우 높아 4~5월에는 강으로 올라와 자갈이 깔린 강바닥에 산란하는 특성 때문에 산란기에는 강 하구에서 주로 어획된다.
특히 황복은 고단백-저지방-저칼로리 식품으로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혈전과 노화를 방지하고, 암 예방 및 치료 효능은 물론, 숙취 해소와 간 해독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로 인해 비만, 당뇨, 간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식이요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강효근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험연구를 통해 부산 연안에서 사라진 고부가가치 어종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건강하고 어린 물고기를 방류해 고갈된 연안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복은 복 어류 중에서도 가장 고가의 어종으로 과거에는 1kg당 10만 원이 넘게 팔릴 정도로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현재는낙동강 환경변화와 하굿둑 건설 등으로 인해 임진강 하구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낙동강에서는 어획이 되지 않는 사라진 어류가 됐다.
#‘빅데이터 시스템 고도화 및 분석사업 용역’ 착수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시스템 기능 개선 등을 위해 ‘빅데이터 시스템 고도화 및 분석사업 용역’에 착수하며, 24일 오후 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가치인 “빅데이터”의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마트 구축 등 빅데이터 시스템의 기존 인프라를 개선하고 관련 데이터의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정책지원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은 1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빅데이터 시스템 고도화(플랫폼 및 포털 기능 개선) ▲데이터 분석을 통한 행정서비스 개선(소방, 보건, 관광) ▲데이터 분석을 위한 민간데이터 구매(모바일, 신용카드, 여신)를 추진한다.
먼저, ‘빅데이터 시스템 고도화’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능 개선과 다양한 주제별 데이터 분석결과를 시각화하고,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구성으로 빅데이터 포털 전면 개편해 시민의 데이터 활용도 및 편의성을 도모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행정서비스 개선’은 화재취약 위험도, 긴급출동 최적경로 등을 분석해 구급-화재 긴급출동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암검진수검률 및 암발생률, 암치료률 등 관련 지표를 분석해 암 우선관리대상을 선정하고 암 관리대상 규모를 파악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부산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특성을 분석해 관광-축제 활성화 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용역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립할 것”이라며, “데이터 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한 정책정보 분석체계를 구조화하고, 민선7기 ‘신성장동력산업의 발굴 및 육성’ 과제를 성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